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증시 부진에 상장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케이뱅크는 “적절한 상장 시기를 검토해 왔으나 투자심리 위축 등의 상황을 고려해 상장 예비 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대내외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재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20일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뒤 유가증권시장 상장 준비를 해왔다. 심사 승인 효력이 다음 달 20일까지라 이를 위해 오는 7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제출 마감 기한을 얼마 안 남기고 상장 연기 의사를 밝힌 것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신속한 상장이 가능하도록 기업공개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