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2, 위력 역시 세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로 넷플릭스 앱 일 사용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 11일 넷플릭스 앱 사용자 수는 532만명으로 일 사용자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 10일에는 488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공개 전인 9일(331만명)과 비교해 일 사용자 수가 61%나 증가한 수치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쪽은 “앞서 파트1이 공개된 지난해 12월30일 넷플릭스 앱 사용자 수 349만명에 비해서는 52%나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며 “이는 파트1에 견줘 파트2의 화제성이 더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도 비슷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 업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넷플릭스 앱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일간 활성 이용자는 474만860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인 9일 305만798명보다 55.6%가 급증한 셈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3일 257만4327명보다는 84.5% 증가했다. 10일 수치는 아이지에이웍스가 양대 앱 마켓 합산으로 모바일인덱스 분석을 시작한 2020년 5월 이후 일 기준으로 가장 많다.
한편,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는 끔찍한 학교폭력으로 ‘영혼까지 망가진’ 피해자 문동은(송혜교)이 가해자들을 상대로 사적 복수에 나서는 내용을 담았다. 파트1은 복수를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다면, 파트2는 본격적인 복수극을 담아 공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12월30일 파트1 공개 직후부터 이달 초까지 누적으로 1억722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으며,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아들 학폭을 비롯해 유명인과 일반인 학폭 사건이 불거져 ‘현실판 더 글로리’라는 말이 회자되는 등 사회적 반향도 일으켰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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