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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일본 기업 투자 유치 나선 이창양 “용인 클러스터에 투자를”

등록 2023-03-30 11:14수정 2023-03-30 11:26

한·일 정상회담 이후 첫 ‘경제 교류’ 행사 개최
산업부 “협력 무드 조성”…상반기 교류 잇따라
지난 3월17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끝난 뒤 박수 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월17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끝난 뒤 박수 치고 있다. 연합뉴스

올 상반기 한일 두 나라 기업인과 경제단체간 교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지난달 열린 한일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로 ‘경제협력 강화’를 내건 정부가 국내 경제단체들과 함께 ‘협력 무드’ 조성에 진력하는 모양새다.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일한경제협회가 주최하는 ‘제23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가 열렸다. 행사에는 두 나라 정부, 기업, 학계, 경제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상호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밝혔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수출규제 해제로 반도체 소재·부품뿐 아니라 콘텐츠와 소비재 교역이 활성화되고 양국 기업의 무역 거래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소 유타카 일한경제협회 부회장은 “지난 1월 이후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57만명,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7만명으로 양국이 서로 외국인 방문객 1위 국가를 차지했다. 한일 관계 정상화의 모멘텀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경제·인재·문화 교류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도레이첨단소재·도쿄일렉트론코리아 등 일본계 외투기업 9개사 대표와 투자활성화 간담회를 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국내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PPS) 생산시설 증설에 5천만달러 투자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장관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투자한다면 지리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등 수요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기술 향상과 생산공정 개선이 용이할 것”이라며 국내 투자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에 두 나라 기업 400여곳이 참여하는 교류 행사를 잇따라 열 계획이다. 오는 5월16∼17일에는 한일·일한경제협회가 주최하는 ‘제55회 한일 경제인 회의’가 4년 만에 대면 회의로 개최되고, 같은 달 말에는 2018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6년 만에 다시 열린다. 6월 중에는 대한상의와 일본 간사이 경제연합회가 부산 또는 일본 오사카에서 ‘한일 비즈니스 전략대화’를 열어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7월 초 서울에서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할 예정이다.

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교역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6% 수준이다. 지난 4년간 한일 간 연평균 교역 증가율은 0.1%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연평균 교역 증가율(10.6%) 대비 저조했다. 전체 무역업체에서 대일 수출입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0.8%에서 지난해 18.3%로 감소했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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