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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수출기업 3분기 전망 개선…반도체·화학 회복 기대 커져

등록 2023-06-21 14:12수정 2023-06-21 14:20

무협 수출전망지수 100 웃돌아…5분기 만에 ‘긍정적’ 우세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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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 기업들의 올해 3분기(7~9월) 수출 경기 전망을 조사해보니, 6분기 만에 긍정적 답변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했던 반도체·화학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지수(EBSI)’를 보면, 3분기 수출경기전망지수는 108.7을 나타냈다. 지난해 1분기(115.7) 이후 5분기 만에 기준선인 100을 웃돌았다. 이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상회하면 다음 분기 수출 경기가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며,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올 1분기 81.8, 2분기 90.0으로 개선 흐름을 보여왔다.

무협은 15개 주요 품목 중 선박·화학공업제품·반도체 등 10개 품목의 수출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전망은 전 분기 52.0에서 3분기 128.5로, 화학제품은 93.8에서 129.4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반면 후방산업인 전기·전자제품 전망(84.7→77.1)은 전 분기보다 나빠졌고 가전은 비슷(101.0→101.1)했다. 무협은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량 조절로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부 항목별로 수출상담·계약(125.2)과 국제물류(114.2) 여건은 긍정적인 흐름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나, 수입 규제·통상마찰(92.5), 제조 원가(98.9), 채산성(99.1)은 아직 어려울 것으로 기업들은 예상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으로 인한 애로사항은 전 분기에 비해 소폭 완화했지만, 수출 대상국의 수입규제, 바이어의 가격 인하 요구, 개도국의 시장잠식 우려는 확대됐다고 무협은 분석했다. 수출 전망 조사는 무협 회원사 중 전년 수출 실적 50만 달러 이상 1050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5월22일~6월7일)한 것이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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