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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LG전자, 삼성전자 영업이익 또 추월…가전·전장 덕에 ‘방긋’

등록 2023-07-07 16:41수정 2023-07-07 18:19

2분기 매출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역대 두번째
엘지(LG)전자 여의도 사옥. 엘지전자 제공
엘지(LG)전자 여의도 사옥. 엘지전자 제공

엘지(LG)전자가 가전·전장(자동차 전자장치)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에 이어 삼성전자를 또 추월했다.

엘지전자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89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9조9988억원으로 2.7%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역대 최대이고, 영업이익은 2021년 2분기(9001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평균(9530억원) 소폭 밑돌았다.

엘지전자는 “2분기 실적에는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포함됐다.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엘지전자는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시한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6천억원이다.

이날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실적 호조를 이끈 건 가전과 전장 사업이다. 가전·티브이(TV) 사업은 북미·유럽 시장의 수요 약세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선제적인 재고 조정 등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특히 올 들어 폭염과 장마 전망이 이어지며 제습기·에어컨 등 고효율 제품 매출이 늘었다.

엘지전자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전장 사업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높은 수주 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통해 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올해 전장 수주 잔고를 100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엘지전자 전장 사업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부품, 램프 등 3대 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돼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장 부문의 2분기 매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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