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역 열차도착안내 화면에 열차 지연 안내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 중단이 오늘까지 이어진다. 호우경보가 해제됐지만 비가 장기간 내린 탓에 일부 구간의 선로가 여전히 위험한 상태로 파악돼서다.
코레일은 19일 “일반선 일부 구간이 불안정해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 중이다. 강화된 안전점검 절차를 시행하고 있어 오는 21일 운행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열차는 새마을호, 무궁화호, 아이티엑스(ITX)-새마을 등을 말한다.
코레일은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15일부터 일반열차 운행을 멈췄다. 17일 일부 노선에 한해 운행을 재개했다가 선로 문제가 발견돼 이날 오후 4시부터 다시 운행을 전면 중지한 바 있다.
현재 90∼250㎞/h 수준의 낮은 속도로 운행 중인 고속철도(KTX)는 오늘 새벽까지 점검을 마친 뒤 문제가 없을 경우 정상 속도(최대 300㎞/h)로 운행하기로 했다.
다만, 일반노선을 경유하는 케이티엑스 운행 중단은 계속된다. 경부선(동대구∼구포∼부산)과 경전선(동대구∼창원 중앙∼진주),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호남선(광주 송정∼목포) 등이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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