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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오전 9시부터 철도 파업…코레일 “광역전철 80~90% 운행”

등록 2023-09-13 16:15수정 2023-09-14 07:56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1차 총파업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 시멘트 운송 열차가 정차해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1차 총파업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 시멘트 운송 열차가 정차해 있다.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철도노조가 수서행 케이티엑스(KTX) 운행을 요구하며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을 벌인다. 정부는 필수유지인력과 대체인력을 동원해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수도권 전철 1·3·4호선 등)이 평시에 견줘 80∼90% 운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철도노조와 국토부·한국철도공사 설명을 종합하면, 철도노조는 지난 1일부터 증편된 경부선 케이티엑스(하루 왕복 3회)의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 국토부는 파업 기간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광역전철을 아울러 총 1170개 열차가 운행 중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운행 중지된 열차를 이미 예매한 경우 환불 수수료 없이 취소됐고, 문자메시지로 예매자들에게 개별 안내됐다.

노동조합법상 쟁의 중에도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필수유지인력과 정부가 별도로 마련한 대체인력이 투입되면 열차운행률은 평시 대비 70% 정도가 될 전망이다. 열차 종류별로 보면, 케이티엑스는 평시에 견줘 67.8%, 새마을호는 57.9%, 무궁화호는 62.7%, 광역전철은 75.4% 운행된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대체인력 집중 투입으로 출근시간(오전 7∼9시)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시 대비 90%로, 퇴근시간(오후 6시∼8시) 광역전철 운행률은 8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속버스와 시외·시내버스 혼잡도를 모니터링하고, 추가 확보가 필요할 경우 예비버스와 공동운수협정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국토부가 최근 에스알티(SRT) 노선을 2개(경부·호남)에서 5개(동해·경전·전라선 신설)로 늘리는 과정에서 줄어든 수서∼경부 에스알티 노선에 케이티엑스를 투입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홍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노사 교섭사항 외에 정부정책 사항은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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