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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빚 못 갚는 소상공인 급증…지역신보 대위변제 올해만 1조원

등록 2023-09-25 16:08수정 2023-09-25 16:24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은행 빚을 갚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면서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이 소상공인 대신 갚아준 은행 대출액이 올해들어 8월까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받은 ‘지역신용보증재단 사고·대위변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지역신보의 대위변제액은 1조7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배에 달했다. 대위변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지역신보(전국 17개)가 소상공인이 상환하지 못한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대위변제액은 지난해 연간 금액(5076억원)에 견줘도 이미 2배가 넘었다. 소상공인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한 사고액은 지난해 연간 9035억원에서 올해 1∼8월에만 1조4785억원으로 3.2배에 이른다.

양 의원은 “대출 부실 위험이 커지면서 대위변제·사고액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 초기에 대폭 늘린 대출의 상환 시기가 도래하는 반면, 소상공인이 경제활동 재개 이후에도 고금리와 경기 침체, 전기요금 상승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기간으로 보면 지역신보 보증잔액 건수는 217만6851건, 보증잔액은 45조330억원이며, 사고 건수(순증)는 9만4088건, 사고 금액(순증)은 1조4785억원, 사고율(순증)은 4.9%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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