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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현대차·기아 나란히 ‘수출의 탑’…역대 최고 실적

등록 2023-12-05 17:14수정 2023-12-05 17:21

지난해 7월부터 1년…각각 310억 달러, 235억 달러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왼쪽)과 기아 송호성 사장이 5일(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의 탑』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왼쪽)과 기아 송호성 사장이 5일(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의 탑』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와 기아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나란히 ‘300억달러 수출의 탑’과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의 두 기업이 나란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은 현대차가 200억달러, 기아가 150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현대차는 300억달러가 넘는 수출액으로 최고 금액의 ‘수출의 탑’을 수상했는데, 자동차 업체가 최고상을 받은 것은 상이 수여된 60년 이래 처음이다. ‘수출의 탑’은 전년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1년 동안 한 회사가 새 수출 신기록 구간에 진입할 때 주는 상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310억 달러를 수출했다. 기아도 이 기간 235억달러를 수출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현대차·기아는 “수출 물량 중에서 고부가가치 차종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세계 경쟁력을 갖춘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믹스를 지속 개선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그해 최고상인 1100억달러 탑과 1200억달러 탑을 받은 바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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