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세계적인 환전상(회사)인 트래블엑스(TravelEx)가 4일부터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시내 주요 6개 환전소에서 원화 환전 업무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환전소는 환전 수수료 외에 외국 금융기관들이 별도로 받는 건당 수수료(환전금액의 3~5% 수준)를 면제해준다. 트래블엑스의 원화 환전은 국내 금융기관이 아닌 외국 금융기관이나 환전상으로선 처음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이미 지난 5~6월 미국(뉴욕·로스앤젤레스 등 6개 도시), 일본(도쿄), 홍콩, 필리핀(마닐라), 뉴질랜드(오클랜드), 프랑스(파리) 등 6개국 11개 지역에 있는 국내 은행 해외지점에서 원화 환전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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