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파문이 국내로도 번지고 있으나, 이 물질의 인체 유해성을 연구한 결과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 미국 환경보호국이 한 실험에서는 쥐를 대상으로 3400ppm 가량의 양을 먹이자 절반 가량이 죽었다는 보고가 있다.
미국 환경보호국은 멜라민이 사람에게는 발암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관찰로 멜라민은 신장 및 방광 결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 신장 결석이 있었거나 평소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과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신장 결석 등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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