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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S&P “한국 금융사 7곳 부정적 관찰대상”

등록 2008-10-15 20:50수정 2008-10-16 01:17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은행·신한카드·우리금융지주
세계적 신용평가회사와 금융그룹이 잇따라 국내 은행들의 재무건전성을 문제삼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들의 외화자금과 원화자금 조달 여건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스앤피)는 15일 우리금융지주와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은행, 신한카드 등 국내 7개 금융회사들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으로 유동성과 재무상태 추이를 보고 신용등급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경고다.

에스앤피는 “이번 지정은 지금의 글로벌 유동성 경색이 한국 은행들의 외화자금 조달을 위협해 은행의 전반적인 신용도를 해칠 수 있는 가능성이 50% 이상인 점을 근거로 하고 있다”며 “한국 은행의 외화 자금난에 대해 한국 정부의 광범위한 지원책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최근 다른 국가들이 은행예금 및 은행간 결제에 대한 무제한 지급보증 등을 하는 상황에서 한국 은행들은 역차별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 거시경제 상황 악화로 은행의 수익성 및 자산 건전성이 저하될 가능성도 반영돼 있다”며 “금리 상승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이 중소기업과 건설회사의 부도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금융그룹인 유비에스(UBS)도 이날 국내 은행에 우려의 시선을 던지는 보고서를 냈다. 유비에스는 △4천억달러가 넘는 외화부채 만기연장 어려움 △환율과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구조화 상품(주가연계증권 등) 위험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 금리 급등에 따른 부실채권 발생 위험 증가 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유비에스는 특히 “자금시장 경색으로 중소기업과 건설사 관련 대출이 부실해질 것”이라며 “채무 불이행이 5%만 돼도 은행 자산은 5~12%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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