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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김포~대만 쑹산’ 노선권 경쟁 뜨겁다

등록 2012-02-13 21:38

‘인천~타이베이’ 능가 알짜노선
대형·저가항공사 등 7곳 경합
김포공항과 대만 쑹산공항을 오가는 신설 노선의 운수권을 손에 넣기 위한 항공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국토해양부는 김포~쑹산 운수권 신청에 대형항공사와 저가항공사 등 국적항공사 7곳 모두가 뛰어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대만 항공회담 결과 신설된 김포~쑹산 노선은 평균 탑승률 80%대의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능가하는 ‘알짜 노선’으로 꼽힌다.

타이베이 중심 상업지구에서 3㎞ 떨어진 곳에 위치한 쑹산공항을 이용할 경우 공항 접근 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된다.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은 저가항공사 육성을 위해 신규 노선권 배분시 저가항공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국토부의 방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2월 일본 나리타 운수권도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 등 저가항공사가 차지한 예가 있어 저가항공사의 기대감은 높다. 특히 에어부산과 이스타 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저가항공사들은 나리타 노선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에 배분된만큼 이번에는 자신들에게 기회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저가항공사의 공세에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대만 정부가 최근 김포~쑹산 노선을 대만 양대 대형항공사인 중화항공과 에바항공에 배분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우리 쪽 운수권이 저가항공에 돌아간다면 대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달 말 소집 예정인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김포~쑹산 운수권 배분을 결정한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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