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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인천공항 7년 연속 세계 최고공항 선정

등록 2012-02-14 21:09수정 2012-02-14 22:47

첨단 IT기술 기반 구축
출입국 수속시간 짧아
정부, 민영화 추진 논란
‘왜 다른 공항은 인천공항처럼 될 수 없는가.’ 최근 인천공항을 두고 미국의 <유에스에이투데이>가 쓴 기사의 일부분이다. 러시아의 국영일간지 <로시스카야가제타>는 인천공항을 취재한 뒤 ‘공항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인천공항이 민영화 논란 속에서도 7년 연속 세계 최고공항으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인천국제공항이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2011년에도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2위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차지했다.

세계공항 서비스평가는 세계 1700여 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운영협의회(ACI)가 매년 실시하는데, 2005년부터 7년 연속 세계 최고공항으로 선정된 것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이전에 두바이공항이 3년 연속 1등을 기록하고 있었다.

인천공항은 아태지역공항과 중대형공항 부문에서도 최고 공항으로 선정돼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중형공항 부문에서는 김포공항이 1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 경쟁력의 비결은 뭘까. 인천공항은 공항 이용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첨단 아이티(IT)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 등 유비쿼터스 공항을 실현해 물 흐르듯 막힘없는 신속한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입국 수속은 국제 기준인 출국 60분, 입국 45분보다 세 배 이상 빠른 19분, 12분 만에 가능하다. 또 승객 예고제라는 통계 예측시스템을 도입해 여객 대기시간을 30분에서 17분으로 13분이나 단축했다.

인천공항을 찾는 국내외 이용객은 공항에서 365일 문화공연을 볼 수 있고 환승객은 라운지, 마사지, 샤워실, 인터넷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전통문화센터 및 체험관에서 한국의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런 노력으로 2001년 개항 이후 인천공항을 배우기 위해 다녀간 인원만도 60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세계공항 서비스평가에서 1위를 달리고 세계 유수의 공항들이 경쟁력 비결을 배우기 위해 찾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인천공항은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공항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민영화 논란에 휩싸여 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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