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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투표 75%넘으면 선물” 발표했다가 ‘접수 중단’

등록 2012-12-19 16:42수정 2012-12-19 17:23

벡셀, RT한 사람들에게 건전지 증정 발표
투표율 예상보다 높자 오후 2시로 한정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는 18대 대선 투표율 때문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 독려 이벤트에 나선 기업이 이벤트 접수를 중지하는 일이 일어났다.

건전지 제조회사인 벡셀건전지는 투표일인 19일 새벽 1시께 트위터(@Bexel_Korea)를 통해 투표율 높이기 이벤트에 들어간다고 공지했다.

“투표율 75%가 넘으면 RT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대한민국에서 만드는 유일한 벡셀 건전지 한뭉치 공짜 선물을 나눠 드리겠습니다.. ^^; 모두 투표합시다!!”라는 메시지였다. 벡셀건전지의 트위터 메시지는 19일 하루동안 트위터 이용자들에 의해 빠르게 유포되기 시작해, 이날 오후 4시 현재 공식계정을 통해 파악된 RT건만 2만3000건이 넘었다.

12시를 넘어가면서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확실시되고 벡셀건전지의 메시지가 RT되는 횟수도 관리자의 예상을 뛰어넘음에 따라 긴급상황이 발생했다.

12시께 벡셀건전지 트위터 관리자는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공장 부지런히 돌려야하나요? 으흐흐~”라는 메시지를, 오후 2시를 앞두고는 “투표율 올라가는걸 즐거워해야하는지 두려워해야하는지 생각중입니다. ㅎㅎㅎ”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벡셀건전지 트위터
벡셀건전지 트위터

오후 2시께 이 관리자는 예상에 없던 이벤트 중단을 발표했다. “75% 투표율이 넘는건 좋은 일이지만, 다 드리기엔 드디어 물량이 부족하기 시작했기에. 부득이하게 2시까지로 한정합니다. 많은 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애초 70%대 초반으로 예상되던 18대 대선 투표율은 19일 오후 4시 현재 65.2%를 보여 2시간 동안 투표가 계속된 뒤 최종결과는 75%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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