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미래포럼에 참가한 토론자들이 이근 서울대 교수 사회로 원탁토론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근 교수, 빈프리트 베버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교수, 김호균 명지대 교수(경영정보학), 야오양 중국 베이징대 교수,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2013 아시아미래포럼 열려…정 총리 “정부도 성장·복지 선순환 노력”
‘포용성장 시대: 기업과 사회의 혁신’을 주제로 한 2013 아시아미래포럼이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재계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적인 화두가 된 ‘포용성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기조연설에 나선 빈프리트 베버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학 교수는 유로존을 휩쓴 경제위기 속에서도 독일의 ‘나홀로 성장’을 이끈 중소기업 생태계를 포용성장의 모델로 제시했다. 베버 교수는 “1300여개에 이르는 히든챔피언(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중소기업)들이 독일 경제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야오양 중국 베이징대 교수는 그동안 고속성장을 추진해온 중국 정부가 그 과정에서 누적된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포용성장’으로 정책 기조를 바꾸고 있는 현실을 소개했다. 야오 교수는 “중국은 빠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성장의 열매를 국민에게 공정히 분배하지 못해 세계에서 소득 불평등이 가장 심한 나라가 됐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포용성장 모델을 더 적극적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세계 각국이 경제와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토대로 성장의 결실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도 과거 성장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성장과 포용, 복지가 선순환하는 사회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민주당 김진표·김기식 의원, 안철수 무소속 의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씨제이(CJ)그룹 회장,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 임영록 케이비(KB)금융 회장,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홍기택 케이디비(KDB)금융 회장, 조준희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장, 문국현 한솔섬유 사장, 서준희 삼성 사회공헌위원회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관련영상] [한겨레캐스트 #186]혁신 이끄는 새 패러다임 '포용성장'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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