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한겨레 자료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사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3분 가량의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장 등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는 사과와 함께 향후 삼성서울병원 운영 등 그룹 차원의 대책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병원 안에 마련된 민관합동메르스대책본부를 찾아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확산돼 죄송하다. 최대한 사태를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 사장단은 17일 “고개를 못 들 정도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며,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송구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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