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닷컴 자료…신동빈 2조1천억
신동주 1조9천억…신격호 7600억
신동주 1조9천억…신격호 7600억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일가족이 국내에서 소유한 재산 규모가 5조6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재벌닷컴 자료를 보면, 신 총괄회장 일가 6명이 국내에서 보유한 상장 주식과 비상장 주식, 부동산 등의 보유 재산은 모두 5조627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 총괄회장 일가는 국내에서 주식 5조630억원어치와 부동산 564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부인인 일본인 시게미쓰 하쓰코를 빼고 신 총괄회장 본인과 동주·동빈 형제, 맏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막내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신 고문의 어머니이자 신 총괄회장의 또 다른 부인인 서미경씨 등 6명의 국내 보유 자산을 합친 것이다.
개인별 보유 재산은 차남인 신동빈 롯데 회장이 가장 많았다. 신 회장이 국내에서 보유한 자산은 2조780억원의 주식과 230억원의 부동산 등 모두 2조1010억원이었다.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의 국내 재산은 1조8920억원의 주식과 180억원의 부동산 등 1조9100억원으로 동생 다음으로 많다.
신 총괄회장은 주식 3170억원과 부동산 4430억원 등 7600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신영자 이사장은 주식 7030억원과 부동산 280억원을 합친 7310억원을, 신유미 고문은 310억원의 주식과 180억원의 부동산을 합친 490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서미경씨가 보유한 재산은 주식 420억원과 부동산 340억원을 더한 760억원으로 딸인 신 고문보다 많다.
이번에 집계된 주요 재산은 현재 상장사 지분 가치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산정한 비상장사 지분가치, 지난달 말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 본인 명의 부동산과 기타 등기 자산 등으로 계산했다.
신 총괄회장 일가는 일본 롯데홀딩스가 거느린 34개 비상장 계열사의 지분을 나누어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홀딩스의 지분 3분의 1을 갖고 있는 광윤사 지분도 지니고 있는 등 일본 내에도 상당한 재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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