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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일 롯데 ‘신동빈 원톱’ 체제로

등록 2015-08-17 19:59

신동빈 롯데 회장이 17일 오전 일본 도쿄 데이코쿠 호텔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신동빈 롯데 회장이 17일 오전 일본 도쿄 데이코쿠 호텔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롯데홀딩스 주총서 단일체제 추인
롯데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가 17일 일본 도쿄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일 양국에 걸친 롯데그룹의 최고경영자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도쿄 시내 데이코쿠 호텔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임시주총에서 주요주주(광윤사·직원주주조합·임원조합 및 일본 계열사 등)들은 ‘신동빈 회장 중심의 일본롯데 경영’을 과반수의 찬성으로 지지했다. 롯데홀딩스는 주총 직후 보도자료를 내 “오늘 주주총회는 신동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현재의 경영진이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투명성이 높은 컴플라이언스(준법·윤리) 경영을 계속 철저히 추진하는 것을 희망한다”는 제2호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주주들이 ‘신동빈 대표이사 중심의 경영체제 확립’을 공식적으로 승인·가결한 것이다. 이날 롯데홀딩스는 데이쿄대 법학부 사사키 도모코 교수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은 안건에 대한 별다른 표 대결은 이뤄지지 않은 채 20분 만에 끝났다. 주총에는 신동주 전 부회장도 주주로 참석했으나, 그는 안건 통과 과정에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조용히 지켜보기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롯데그룹 쪽은 “오늘 주총에서 신 회장 쪽이 이미 제시한 기업지배구조와 준법·윤리경영(사외이사 선임) 두 안건이 참석 주주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됐다”며 “이는 ‘가족과 기업은 분리돼야 한다’는 신동빈 회장의 경영방침을 주주들이 지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주·신동빈 형제간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졌던 이날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이 완승을 거둠에 따라 롯데 사태는 일단락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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