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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현실로 닥친 8월 ‘전기료 폭탄’…298만가구 2배이상 부담

등록 2016-09-20 22:13

3배 이상 뛴 가구도 106만 넘어
8월 전기요금이 6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가구가 300만 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전력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폭염 기간인 올해 8월 전기요금이 6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가구가 298만1천 가구에 이른다. 이 중 3배 이상은 106만3천 가구, 5배 이상은 24만3천 가구, 10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구도 2만6천 가구다. 주택용 전기는 대략 2200만 가구가 쓴다.

정부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비판이 비등하자 7~9월 사이 6단계 누진 구간의 전력 사용량 상한선을 50킬로와트시(㎾h)씩 높였다. 만약 이 조처가 없었다면 8월 요금이 몇 배씩 뛴 가구는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 통계는 100킬로와트시 이하 사용 가구는 제외했기 때문에, 실제로 8월 요금이 6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가구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요금 증가는 지난해와 비교해도 확연하다. 2015년 전체 주택용 전기요금은 6월에 5674억5천만원이었다가 8월엔 8397억1천만원으로 48.0% 늘어났다.

그러나 올해엔 6월 5703억6천만원에서 8월 9469억2천만원으로 66.0%나 늘어났다. 전기 사용량도 지난해 6월 47억2천만 킬로와트시에서 8월 59억4천만 킬로와트시로 25.8% 늘었으나, 올해는 6월 47억8천만 킬로와트시에서 8월 66억9천만 킬로와트시로 40% 늘어났다. 사용량 증가율보다 요금 증가율이 높은 것은 누진제 때문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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