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시아미래포럼에서는 제3회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시상식이 열려 11개의 서비스가 선정됐다.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는 사용자 주권을 높이고 사람 친화적인 디지털 기술을 선정해 격려하고 포상하는 행사로,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가 2015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대상은 모바일 기반의 편리함을 앞세워 은행거래 관행을 바꿔가고 있는 카카오뱅크에 수여됐다.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는 차량 중심 도로교통 문화를 보행자, 자전거 친화적으로 바꿔가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아 이용자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명한 디지털 사용자가 되기 위해 디지털 시민의식을 교육하고 학습하는 협동조합 소요는 사회공공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탄핵 열기를 모아낸 박근핵닷컴, 디도스 기술로 성매매 광고를 차단한 서울시의 대포킬러는 특별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용자 부문에서 네이버 파파고, 전병근의 오리진, 행정안전부의 이(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가, 사회공공 부문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지속가능발전소의 후즈굿, 뉴스타파와 코드나무의 고위공직자 재산정보 공개 서비스가 각각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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