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기획 한 걸음 더+]② ‘패자부활’ 기회의 사회로
다양한 정부지원 프로그램 활용
기업·은행 무료 교육·컨설팅도
다양한 정부지원 프로그램 활용
기업·은행 무료 교육·컨설팅도
쓰러진 창업가나 자영업자가 재기할 수 있었던 계기는 재창업의 ‘마중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재기 발판이 될 수 있는 정부 정책과 기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 창업과 재기를 꿈꾸는 기업인에게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재도전 지원을 위한 재기 지원 사업, 재도약 지원자금 제공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영위기에 빠진 중소기업의 법적 회생을 지원하는 회생컨설팅 사업도 있다. 또 사업 실패로 금융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로 등재됐거나, 저신용자로 분류된 중소기업 경영인을 대상으로 재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누리집(hp.sbc.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2015년부터 실패 기업인의 재창업 지원을 위한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을 운영 중이다. 실패 경험과 유망 아이템을 보유한 재창업자를 발굴해 재창업 교육, 사업화, 멘토링 및 연계 지원 등 재창업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희망자는 재도전종합지원센터 누리집(rechallenge.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창업 희망자에게는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엔젤투자매칭펀드가 유용하다. 엔젤투자자가 창업 초기 기업에 먼저 매칭투자를 신청하면, 정부가 엔젤투자자와 해당 기업을 평가한 뒤 매칭해 투자를 돕는 펀드 사업이다. 한국벤처투자(www.k-vic.co.kr) 누리집에서 매달 차수별로 신청받고 있다.
■ 새로 시작하는 자영업·소상공인이라면
배달앱 서비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2014년 시작한 배민아카데미는 음식업종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내용은 배달앱 활용법, 고객 서비스 개선, 홍보·마케팅, 세무·회계, 음식업 추세, 불만 고객 응대법 등 음식점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있다. 교육 참여는 배달의 민족 ‘사장님 사이트’ 누리집(ceo.baemin.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 케이비(KB)국민은행은 ‘KB 소호 창업지원센터’를 열어 예비 창업자 및 창업 후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무료 창업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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