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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홍남기 후보자 ‘민생 탐방’…새벽 버스 타고 중소기업 찾아

등록 2018-11-26 16:25수정 2018-11-26 22:44

전문가간담회 2차례…“구조개혁 힘써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다음달 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경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지난 21일 출근길 버스를 타고 1시간30분 동안 청소 노동자, 건설업 일용직 노동자 등을 만나 서민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는 이날 새벽 4시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 출발하는 6411번 버스 첫차를 탔다. 이 버스에는 신도림역이나 노량진역에서 논현동, 학동, 반포동 일대의 사무실로 출근하는 청소 노동자 등이 많이 탑승했다. 홍 후보자는 오전 5시30분께 종점인 개포동에서 내릴 때까지 승객들과 대화하며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현실과 정부에 바라는 점 등을 살펴봤다.

전날인 20일에는 환기시스템을 제조하는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업체는 3D업종으로 낙인 찍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외국인 인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홍 후보자에게 요청했다. 또 중소기업의 국외 마케팅이나 기술개발에도 정부가 발 벗고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홍 후보자는 지난 16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민간 전문가와 간담회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 주요 이슈에 관한 대응 방향, 국내외 위험 요인 등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4일 국회에서 열릴 전망이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한다. 그러면 홍남기 부총리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2기 경제팀’을 이끌게 된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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