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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일자리·소득에 우선순위…이재용도 만나겠다”

등록 2019-06-23 11:33수정 2019-06-23 20:59

“사람중심 경제 기조 속 충분한 유연성 갖출 것”
“콘트롤타워는 홍남기…체감 성과 내게 후선지원”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금은 국민에게 필요한 일자리와 소득에 우선순위를 둬야 할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감 성과”라는 표현을 유독 강조했다.

김 실장은 지난 21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청사에서 공정거래위원장 이임식을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세 축의 선순환 관계를 만들어내는 기조는 일관되게 갈 것이나 2019년 6월 말 이 상황에서 필요한 부분에 관해 보다 정책 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노력은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토대로 사람 중심의 경제를 만든다는 기조는 일관되게 갈 것”이라며 “다만 그때 그때 경제환경에 필요한 정책을 보완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충분한 유연성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이임사에서 ‘대통령이 뜻하는 바가 있다고 해서 정책실장으로 간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 “우리 정부가 하고 있는 일을 국민께 잘 설명하고, 국민 목소리 잘 듣고, 그러면서 체감하는 성과 내도록 열심히 일해달라 취지의 뜻으로 이해한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이번 인사가 경제 라인에 대한 ‘문책성’이라는 일부 평가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대한민국의 경제정책 콘트롤타워는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홍 부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이 현장에서 충실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후선에서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체감 성과는 기본적으로 홍 부총리와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를 중심으로 하는 각 부처의 장관들이 추진하는 일”이라며 “정책실장은 각 부처의 일들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선에서 지원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합참의장”이라고 표현하면서 그는 “나는 병참기지의 참모장”이라고 부연했다.

그가 ‘재벌 저격수’로 불렸던 만큼 기업들이 우려가 있다는 평가에 대해선 “왜 김상조가 정책실장으로 가면 기업의 기를 꺾냐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공정경제는 혁신성장을 위한 토대”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실장은 “정책실장이 되면 오히려 이해관계자, 당연히 재계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와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 나눌 수 있는 기회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당장 “정책실장이 만나야 할 여러 이해관계자의 범주와 일정 체크부터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측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갈 것”이라며 “이게 기업들에게 가장 우호적인 환경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재벌 총수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엔 “원하면 누구라도”라며 “듣고 협의하고 반영하는 데 누구는 되고 안 되고를 구분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만나겠냐’는 질문엔 “요청하면 만나겠다”고 답했다. 한진그룹 내부 갈등으로 동일인 지정이 늦어졌던 데 대해선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질문엔 답을 안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공정거래위원회 성과와 관련해 “공공기관의 공정거래 모델을 만들어 확산하는 것은 다음 달쯤 발표될 것이고 특수형태 종사 근로자 문제 역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침 개정 및 각 부처의 특수고용 유형마다 표준계약서와 모범 계약서를 만드는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공정위,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유관 부처와 함께 하도급 공정화를 위한 범정부 대책도 상당 부분 진행이 나간 상황”이라며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가서도 이런 방향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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