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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동발 불안에 원달러 환율 9원 상승

등록 2020-01-03 18:03수정 2020-01-08 11:22

‘안전자산’ 일본 엔화는 강세
상승하던 코스피지수 상승폭 대부분 반납
그래픽_고윤결
그래픽_고윤결

이란 군부 실세인 카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중동발 국제정세 불안 우려가 커지며 3일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통화 쏠림 현상이 일어났다. 일본 엔화의 가치는 상승하고, 우리 원화의 가치는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9.0원(0.78%) 오른 달러당 1167.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0.4원 오른 1158.5원에 개장했으나 오전 11시께 미국의 이라크 공급으로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이란이 강력히 보복하겠다고 밝히자 상승세를 탔다. 원달러 환율은 12월 이후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가 이뤄지고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이어왔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일본의 엔화 가치는 비교적 큰 폭으로 뛰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당 108.1엔으로 전날보다 0.35% 하락(엔화 가치상승)해 거래됐다. 이에 따라 원-엔 재정환율이 오후 3시30분 기준 100엔당 1079.6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65.07원)에 견줘 14.53원 급등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비교적 큰폭으로 상승하다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1(0.8%) 오른 2192.58로 출발해 장중 한때 1% 넘게 오르며 22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중동발 불안이 고조되면서 상승 폭을 줄여 전 거래일보다 1.29(0.06%) 오른 2176.4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들이 54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현물 시장에서는 26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선물 시장에서는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9(0.61%) 내린 669.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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