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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1㎏ 6300원’ 비싼 대파, 5월부터 싸진대요

등록 2021-04-13 16:23수정 2021-04-14 02:44

봄 대파 출하 빨라져 5∼7월 공급과잉 우려
2일 서울 시내 한 재래시장에서 대파 등을 팔고 있다. 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5% 오르며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은 작황 부진과 AI 발생 여파 등으로 13.7%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팟값은 305.8% 급등했다. 이는 1994년 4월(821.4%)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연합뉴스
2일 서울 시내 한 재래시장에서 대파 등을 팔고 있다. 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5% 오르며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은 작황 부진과 AI 발생 여파 등으로 13.7%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팟값은 305.8% 급등했다. 이는 1994년 4월(821.4%)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연합뉴스

최근 대파 가격이 ‘금값’이 되면서 ‘파테크’(대파+재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나온 가운데 4월 봄 대파 출하가 시작되면서 대파 값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5∼7월에는 대파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3일 “4월1∼13일 대파 평균 도매가격은 1㎏당 4330원으로 3월 하순(4440원)보다 하락했다”며 “봄 대파 출하로 4월 중순 이후 가격 하락세가 전망되며, 5∼7월 봄 대파 출하량이 평년보다 많아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 대파의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한파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올해 들어 대파 값이 지속적으로 강세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3일 기준 대파 평균 소매 가격은 1㎏당 6319원으로 1개월 전(7345원)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년 전(1817원)보다 3.5배나 비싸다. 지속적인 대파 가격 강세로 인해 신선 대파 민간 수입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미 올해 들어 4월10일까지 수입량이 3921t으로 지난해 수입량(5532t)의 70%를 넘어섰다.

올해는 대파 주 출하지의 기온이 따듯해 봄 대파 출하가 평년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4월 상순부터 경기도 고양·남양주, 전북 부안·완주, 부산, 경남 김해 등에서 봄 대파 출하가 시작됐다. 봄 대파 출하가 본격화하고 수입 신선 대파도 시중에 풀리면, 오는 5월부터 대파 값은 서서히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연구원은 오는 5∼7월 봄 대파 출하량이 늘어나면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4∼5월에 출하 가능한 봄 대파 조기 출하를 통해 예상되는 가격 하락을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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