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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결혼 1년차 신혼부부 자가 소유 비율 5년새 34.2% →29.9%로

등록 2021-04-25 14:54수정 2021-04-25 15:27

통계청, 혼인 후 5년간 변화 분석
5년 내내 주택소유 부부 유자녀율 82.9%
5년 내내 무주택은 80.7% 가 유자녀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결혼생활 5년 내내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82.9%가 자녀가 있었지만, 5년 내내 주택이 없었던 부부는 이 비율이 80.7%에 그쳤다. 평균 자녀 수도 5년간 유주택 부부가 1.16명으로 무주택 부부(1.13명)보다 많았다. 집값이 급등하면서 결혼 1년차 부부의 집 소유 비율도 최근 5년 새 34.2%에서 29.9%로 하락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신혼부부 통계로 살펴본 혼인 후 5년간 변화 분석’을 보면, 결혼한 지 5년 된 초혼 신혼부부(2019년 기준) 가운데 5년 동안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부부가 40.7%로 가장 많았고, 5년 내내 집을 소유한 부부는 28.7%였다. 2015년에 혼인 1년 차 부부 가운데 34.4%가 집을 소유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이들의 주택소유율은 2차년 39.6%→3차년 44.9%→4차년 49.5%→5차년 53.9%로 차츰 올라 결혼 뒤 5년쯤 되면서 신혼부부 절반 이상이 집을 소유하게 됐다. 5년 내내 맞벌이한 부부의 5년차 주택소유율은 62%로 5년 내내 외벌이 한 부부(54.3%)보다 7.7%포인트 높았다.

집을 소유한 부부는 집이 없는 부부와 견주어 출산하는 비율도 높았다. 5년간 집이 없었던 부부는 결혼 1차년에는 5년간 집을 소유한 부부보다 유자녀 비중이 높았지만, 이 수치는 2차년으로 넘어가면서 주택소유에 따라 유자녀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5년 내내 집이 없었던 부부는 유자녀 비율이 80.7%로 5년간 집을 소유했던 부부(82.9%)보다 낮았다. 이번 통계청 분석은 매년 발표되는 신혼부부 통계 자료를 이용해 2019년 기준 혼인 5년차 초혼 부부의 지난 5년간 변화상을 살핀 결과다. 2014년 11월∼2015년 10월 사이 혼인 신고한 뒤 5년간 국내에 거주하며 혼인을 유지해온 초혼 부부 21만2287쌍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청 보도자료
통계청 보도자료

한편,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자기 집을 가지고 출발하는 신혼부부의 비율은 매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한겨레>가 최근 5년(2015∼2019년) 초혼 1년차 부부의 주택소유율을 살펴보니 해마다 하락세가 뚜렷했다. 2015년에는 34.2%의 초혼 부부가 결혼 1년차에 집을 소유했는데, 이 비율은 2016년 33.8%→2017년 33%→2018년 32.5%→2019년 29.9%로 점차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혼부부의 과반이 거주하는 수도권 집값은 오름세를 이어왔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살펴보면, 수도권 종합주택(아파트·단독주택·연립주택) 중위 매매가격은 2015년 1월 2억9888만원에서 2019년 1월 4억293만원까지 치솟았다. 4년 만에 34.8% 급등한 것이다. 전국 단위로 살펴봐도 종합주택 중위 매매가격은 2015년 1월 2억1426만원에서 2019년 1월 2억8093만원으로 31.1% 상승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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