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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애플페이 업은 현대카드 156% ↑…누가 가장 많이 긁었나

등록 2023-05-04 15:22수정 2023-05-05 02:51

신규 회원 중 20대가 51%
지난 3월 20일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 계산대에 애플페이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3월 20일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 계산대에 애플페이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습. 연합뉴스

애플페이 국내 출시 한달 여 만에 현대카드 신규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의 유일한 국내 제휴사다.

현대카드는 4일 애플페이 출시 이후 한 달 간 약 35만5천장의 카드가 신규 발급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 발급 카드 규모(약 13만8천장)에 견주면 156% 늘어난 것이다. 신규 발급자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절반(51%)을 웃돌았으며 뒤이어 30대 28%, 40대가 12%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까지 애플페이를 이용한 결제 건수는 약 930만 건으로 집계됐다. 애플페이가 가장 많이 쓰인 곳은 전체 결제 건수의 25%가 집중된 편의점 지에스(GS)25였다. 온라인 가맹점 가운데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에서의 결제 횟수가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금액이 결제된 곳은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였다.

현대카드는 당분간 애플페이 사용자 증가에 따른 수혜를 독점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카드사도 애플과 제휴 계약을 맺는 것이 가능하지만, 협상 과정에 상당 기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가진 케이비(KB)국민카드 등은 애플과의 제휴 의사가 크지 않을 공산이 크다.

애플페이 확산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삼성페이와 달리 애플페이를 이용하려면 가맹점에서 엔에프시(NFC) 단말기를 구비해야 하는데, 비용 부담 탓에 보급률이 10%에 그친다. 지난달 말 기준 애플페이 가맹 브랜드는 150여개로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삼성페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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