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가 내정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6일 오후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 대표를 새 금감원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최 대표는 한국금융연구원장과 하나금융지주사장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최 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을 지냈으며 2012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하나금융지주 고문을 맡다 2015년 7월부터 서울시향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청와대는 “최 내정자는 금융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치며 폭넓은 연구실적 및 실무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러시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전자 결재가 끝나는 대로 임기를 시작한다. 진웅섭 현 원장은 이날 오후 5시 이임식을 가졌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