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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금감원, WTI원유 선물 연계 ETN·ETF 소비자경보 또 발령

등록 2020-04-23 13:59수정 2020-04-23 15:26

최고등급인 ‘위험’ 단계 지난 9일에 이어 두번째 발령
신한 레버리지 ETN 괴리율 1044%까지 급등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금융감독원은 23일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ETN)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대해 두 번째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등급은 가장 높은 수준인 ‘위험’ 단계이다.

금감원은 “최근 WTI원유 선물 가격이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됐으며 이에 따라 WTI원유 선물 연계상품의 가격이 급락하고 괴리율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신한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의 경우 내재가치와 시장가치간 격차인 괴리율이 무려 1044%에 이르렀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9일 WTI원유 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 상품에 대해 소비자경보 ‘위험’ 단계를 발령했다. 금감원이 2012년 6월 소비자경보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고 등급인 ‘위험’ 경보를 발령하는 첫 사례였다. 1차 경보 발령 당시 관련 상품의 괴리율은 35.6~95.4%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22일 기준 WTI원유 선물 연계 상품의 괴리율은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의 경우 최대 1044.0% 상장지수펀드의 경우 최대 42.4%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런 괴리율은 최근 원유선물 가격 급락으로 내재가치는 크게 하락했지만 관련 상품의 매수세 급등으로 시장가격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데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원유 가격 하락 지속 시 ETN과 ETF의 내재가치가 급락하게 되며 시장가치가 내재가치에 수렴할 경우 큰 투자 손실이 우려된다”며 “내재가치보다 높게 매수한 투자자는 향후 원유 가격이 상승해도 상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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