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올 초 3만3250원에서 3월 중순 15만원대까지 5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해당 회사의 실적이 크게 나아져서가 아니었다. 유통주식수가 적어 주가 급등이 쉽다는 이른바 ‘품절 테마주’로 알려져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투기적 매수에 가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6월 말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유통...
채권단의 신규 자금 지원 불가 결정이 나온 30일 한진해운 임직원들은 뒤숭숭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익명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를 보면 오전에 한가닥 희망을 걸었다가 오후에는 아쉬움의 글들이 올라왔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사실상 현실화되자 임금 삭감, 구조조정 등의 우려와 회사가 위기에 내몰린 것...
“한진해운은 (중략) 정상화 과정에서 필요한 부족자금은 자체 해결하도록 하고 정상화 방안 실패 시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8월10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30일 한진해운의 운명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금융당국의 부실기업 구조조정 원칙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적어도 한진해운과 관...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한 2017년 예산안 구석구석엔 ‘깨알’ 같은 이색 사업들이 숨어 있다. 무료 어린이 독감 예방접종처럼 민생 경제에 소소한 도움을 주거나, 군대에 ‘아이스조끼’를 시범 도입하는 등 신선한 재미를 느낄만한 사업들이다. ■ 4살 이하 영유아 독감예방 무료로 내년 예산안에는 ‘어린이 인플루엔...
9월1일부터 ‘퇴직연금 갈아타기’가 5일 안에 가능해진다. 그동안 금융 소비자가 가입한 퇴직연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기려고 해도 처리기한 기준이 없어 늑장처리 되는 등 불이익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30일 금융사들이 소비자들의 퇴직연금 이전 신청 시 5영업일 안에 처리하는 등 퇴직연금 약관을 개정해 9월1일부...
정부는 2017년 예산안에서 교육예산을 6.1% 늘려잡았다. 예산 증액분 가운데 대부분은 각 지방교육청에 할당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과 교육감들은 여전히 중앙정부의 별도 예산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누리과...
지난 6일까지 원자력진흥위원을 지낸 인사가 새누리당 몫 원자력안전위원으로 추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원자력 안전을 위해 원자력 진흥 기구와 규제 기구를 서로 완전히 분리해야 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최근 제3기 원자력안전위원회 여당 추천 위원으로 김용균 ...
한진그룹은 한진해운 채권단이 추가 지원 불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진해운과 한진그룹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해외 채권자와 선주사들의 협조까지 힘들게 이끌어냈음에도 추가 지원 불가 결정이 내려져 안타깝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