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전 마지막으로 열렸던 2019 서울세계불꽃축제. 연합뉴스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근처 지역에서는 8일 낮부터 ‘배민’ 등 음식배달 서비스가 중단된다. 축제가 이날 낮 1시부터 밤 10시50분까지 예정된 가운데, 서비스 재개 시점은 8일 밤이나 9일 새벽쯤으로 예상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불꽃축제 당일 여의도 인근 지역에서 ‘배민1’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낮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여의동, 당산2동, 영등포동, 신길1동, 대방동), 동작구(노량진1~2동), 마포구(도화동, 용강동, 신수동, 서강동, 합정동), 용산구(이촌2동, 원효로2동) 일부 지역에서 배민1 서비스가 중단된다. 서비스 재개 시점은 “축제 종료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이츠는 8일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매장에 한해 배달 서비스가 중단된다. 이 시간 동안은 포장 주문만 가능하다. 쿠팡이츠 쪽은 “서울시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배달존을 폐쇄하기로 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입점 업주와 배달 라이더들에게 공지했다”고 밝혔다. 요기요는 별도의 운영 변경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에서 2000년부터 사회공헌 사업으로 꾸준히 진행해 온 축제로, 축제를 보기 위해 매년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몰린다. 이날 열리는 축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3년 만이다.
최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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