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텔레콤(SKT)과 오픈에이아이(OpenAI)가 유망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자를 발굴하기 위해 인공지능 해커톤 ‘프롬프터 데이 서울 2023’을 오는 9월 서울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에스케이텔레콤(SKT)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지피티’(ChatGPT)를 개발한 ‘오픈에이아이’(OpenAI)와 손잡고 유망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자를 찾아 나선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인공지능 해커톤 ‘프롬프터 데이 서울 2023’을 오는 9월 서울에서 오픈에이아이와 공동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 참가자들이 정해진 기간 동안 주제에 맞는 서비스와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대회를 뜻한다.
에스케이텔레콤과 오픈에이아이는 “챗지피티 등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급속한 기술 발전과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인공지능 산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생성형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개발자, 기획자 누구나 참여해, 챗지피티와 같은 오픈에이아이 모델을 활용해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해커톤 주제는 ‘인공지능으로 인류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만들기’다.
에스케이텔레콤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생산성 향상, 콘텐츠를 통한 즐거움 증진, 소외 계층의 삶 개선, 교육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이 가능하다”면서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이 실제 삶에 긍정적으로 쓰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평가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제임스 다이엣 오픈에이아이 전략고객담당, 정석근 에스케이텔레콤 글로벌·인공지능기술 사업부장, 노정석 비팩토리 대표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총 상금은 1억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4천만원이 주어진다. 우수상 이상을 수상하면 에스케이텔레콤 신입 채용에 지원할 때 1차 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다.
오는 9월 16∼19일 온라인 예선을 거쳐 9월 23∼24일 이틀 간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본선이 열린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3일까지
대회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