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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타조도 날게 하다

등록 2017-03-30 12:02수정 2017-03-30 14:35

삼성전자 프리미엄폰 발표 이어 광고 공개
타조가 가상현실 통해 나는 꿈 갖는 스토리 ‘감동적’
발표 첫날 3시간 갤S8 광고로 뉴욕 타임스퀘어 점령
29일(현지시각) 오후 5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미국 뉴욕 심장부 타임스퀘어의 광고 디스플레이 모두가 갤럭시S8 광고로 물들었다. 삼성전자 제공
29일(현지시각) 오후 5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미국 뉴욕 심장부 타임스퀘어의 광고 디스플레이 모두가 갤럭시S8 광고로 물들었다. 삼성전자 제공
어느 화창한 봄날, 타조 한 마리가 민가를 찾아 야외 식탁 위에 놓인 음식을 몰래 먹다가 가상현실(VR) 기기를 뒤집어쓴다. 마침 가상현실 기기에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장착돼 있었고, ‘비행 시물레이션’이란 가상현실 콘텐츠가 재생되고 있었다.

타조의 눈앞에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장면이 펼쳐진다. 구름 위를 날고 있는 것이다. 황홀함에 자신도 모르게 힘찬 날갯짓이 이뤄진다. 다른 타조 무리는 아연실색한다. 이를 계기로 타조는 행운인지, 불행인지 날아보고 싶다는 꿈을 갖는다. 그리고 도전한다. 날기 위해 달리다가 처박히기를 반복한다. 동료들은 그를 미친 타조 취급한다.

어느 날 타조는 온 힘을 다한 도움닫기 끝에 드디어 하늘을 난다. 드디어 구름 위로 날아올랐다. 나는 타조를 따라 무리들이 뛰어간다. 날고 있는 타조의 눈앞에 ‘We make what can’t be made. So you can do what can’t be done’이란 글귀가 나타난다. 이어 영상이 끝난다.

날고 싶다는 꿈을 갖는 순간의 타조 눈빛이 선하다. 타조가 날겠다고 달리다가 처박히는 모습이 겹쳐지며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 타조는 여전히 날고 있을까? 타조는 나는 꿈을 꾸고, 진짜로 날아보고 싶어 무릎이 까지도록 처박히기를 반복할 때 행복했을까? 타조 농장 주인이 가만히 두고보지 않을 텐데?

갤럭시S8이 타조를 의식화시켰다. 타조가 나는 꿈을 가졌다. 타조가 부럽다. 타조를 의식화시킨 갤럭시S8을 갖고 싶다.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8을 공개한 뒤 선보인 ‘타조’ 편 광고 스토리다. 날지 못하는 타조가 ‘기어 브이아르(VR)’를 통해 꿈을 실현한다는 얘기다.

29일 오후 5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뉴욕의 심장부 타임스퀘어가 갤럭시S8으로 물들었다. 타임스퀘어 42개의 옥외광고판이 일제히 ‘갤럭시S8’ 광고로 채워졌다. 갤럭시S8의 화면과 푸른빛 바다가 이어졌고, 그 사이를 거대한 고래가 헤엄치며 거닌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으로 대대적으로 진행할 갤럭시S8 마케팅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날 타임스퀘어를 점령했다. 이런 식으로 갤럭시S8의 장점을 더욱 몰입감 있고, 서사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비주얼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란다.

우주와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대표 이미지 외에 5가지 색상을 감성적으로 보여주는 색상별 이미지, 갤럭시S8의 기능과 서비스를 보여주는 이미지 등 별도의 설명 없이 이미지나 영상만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기획이다.

뉴욕/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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