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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전동 킥보드 안전주행 어떻게? 기술 개발 나선 업체들

등록 2020-10-27 16:11수정 2020-10-27 17:21

올룰로 제공
올룰로 제공

최근 1∼2년 사이 인도를 주행하는 전동 킥보드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동 킥보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보행자와 라이더의 안전을 위한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월10일 운전면허가 없어도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도로교통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 조처를 강화할 필요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킥고잉 운영사 올룰로는 27일 보도자료를 내어 “전동킥보드 관련 안전이슈 해결하고자 ‘퍼스널 모빌리티 안전 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했다”며 “내년 초 경기 부천시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킥보드 앞·뒤·옆면의 초소형 카메라, 충격 센서, 통신 모듈, 마이크로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된다. 회사 쪽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서는 초소형 카메라로 주행 중 전방의 보행자를 인식하거나, 인도 주행 혹은 어린이나 노약자 보호구역에 진입할 때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길의 표면 상태가 고르지 않은 등 경우에도 자동으로 속도를 제한해 라이더도 보호하며 △충격 센서가 무게를 감지해 ‘2인 승차’를 하는 경우 관제센터로 정보가 보내지고 △위치 정보도 파악할 수 있어서 킥보드 방치 문제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피유엠피 제공
피유엠피 제공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킥보드용 블랙박스를 개발 중이다. 현재는 시제품을 만들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피유엠피 쪽은 “킥보드에 블랙박스를 다는 것은 세계 최초”라며 “킥보드 사용자가 경각심을 갖고 안전하게 운행하도록 유도하고 선명한 사고 처리가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 온 사용자와 시민보호, 주차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동킥보드 시장은 국내 기업 킥고잉, 씽씽과 글로벌 기업 라임이 치열하게 1∼3위 경쟁 중이다. 운영 규모는 2018년 9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전동 킥보드 공유 사업을 시작한 킥고잉이 1만대 규모로 2위고, 지난해 5월 출범한 씽씽이 1만2천대로 1위다. 라임은 구체적인 운영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 인덱스’가 집계한 지난달 기준 이용자수는 씽씽(18만9451명), 라임(18만7062명), 킥고잉(17만7350명) 순이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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