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트위터가 국내 여성단체에 광고비를 지원하고,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방송 등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
이날 밤 8시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은 트위터블루룸 라이브에서 세계여성의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세계여성의날 #우리는여성이다 해시태그를 달고 트워터 이용자들이 세 사람에게 보낸 질문에 답하고, 트위터에서 이뤄지는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한다.
사회공헌활동 애즈포굿(AdsForGood) 일환으로 시민단체 광고비, 캠페인 교육 지원도 이어간다. 트위터는 세계여성의날뿐만 아니라 11월25일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과 12월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 등에 인권 향상과 관련한 글로벌 캠페인을 열고 있다. 올해 여성의날에는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성폭력위기센터, 여성환경연대, 창원여성의전화, 안양여성의전화 등 다섯 단체를 지원한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3.8km 달리기를 통해 마음을 모으는 ‘#연대의런데이’ 해시태그 캠페인을 진행하고, 한국성폭력위기센터는 여성이 성폭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는 안전한 세상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노는여자가안전할때까지’ 캠페인을 연다. 여성환경연대는 여성의 월경을 개인의 생리현상으로 취급하며 부끄럽게 숨겨야 하는 일로 여겨온 사회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월경 바로 알기와 안전한 월경 용품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안양여성의전화는 각각 '여성폭력 OUT 여성안전 IN' 캠페인과 성인지감수성 증진 캠페인을 한다.
트위터코리아 정책총괄 윤채은 상무는 “트위터는 글로벌 미투 운동 및 한국 스쿨미투 등 여성인권 현안에 대해 실시간으로 나누는 소통 및 연대의 장이 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