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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현대제철, 1분기 흑자 전환…영업이익 3339억원

등록 2023-04-26 19:08수정 2023-04-26 20:48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12% 감축 목표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이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이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333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엔 27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제철의 매출은 6조38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 감소했지만 이전 분기와 비교하면 6.8% 늘었다. 현대제철은 “조업 정상화로 전 분기와 비교해 생산량과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고 파업과 태풍 피해 복구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판매 단가하락으로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경제성장 회복세가 둔화하겠지만,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 인도 인프라 투자, 튀르키예 지진복구 등으로 철강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현대제철은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인 ‘2050 탄소중립 로드맵’도 함께 발표했다. 2030년까지 2018년(3260만톤) 기준 직·간접 탄소배출량을 12% 줄여서 2663만톤을 배출하겠다고 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고로’의 결합 과정을 통해 ‘제품 저탄소화’를 이루고, 공정을 개선해 탄소 감축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김경석 전략기획본부장은 연간 탄소중립 투자 비용과 관련해 “1차 투자는 1500억원 정도이고, 2차 투자는 100만톤 전기로를 추가 신설하면 6~7천억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1500억원 투자 비용 산정 근거를 묻는 질문에 최일규 상무는 “현재 가동 중지된 전기로를 재가동하기 위한 비용, 트랜스포머 확대, 전기로 생산한 것을 전로로 장입하기 위한 이송 설비, 토페도카에 넣기 위한 크레인 등 인프라투자 비용이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차전지 소재 관련 신규사업 투자계획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고 답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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