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에이스지(ESG,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활동 내용을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31일 발간했다.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이나 한화갤러리아의 경우 태양광을 이용해 사업장·명품관 등에서 재생에너지 자가발전을 추진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구매 프로그램인 ‘녹색 프리미엄 제도’에 참여해 지난해 68.4기가와트시(GWh), 올해 80.7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을 확보했다.
한화솔루션은 전체 전력 중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2030년에는 21%, 2050년에는 10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공장 옥상 등을 활용해 4.37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추가하고, 냉방설비 실시간 부하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2.3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에너지를 절감할 예정이다. 또한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내부 연료로 활용해 연료 사용 효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은 ‘인권경영 헌장 및 가이드라인’도 이번 보고서에 처음으로 담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화솔루션은 “임직원, 협력사,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로드맵과 프로세스를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사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고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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