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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폐기름으로 만든 항공유로 LA까지…국내 첫 시범 운항

등록 2023-09-05 17:48수정 2023-09-05 19:02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바이오항공유(SAF)를 급유해 시범 운항에 나서는 화물기 앞에서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바이오항공유(SAF)를 급유해 시범 운항에 나서는 화물기 앞에서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바이오항공유(SAF)를 급유한 항공기가 국내 처음으로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운항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대한항공 KE207편(B777 화물기)이 바이오항공유를 급유받아 첫 시범 운항에 나섰다고 밝혔다. 바이오항공유는 폐식용유·생활폐기물 등을 원료로 만든 친환경 항공유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탄소배출 절감 효과가 있다. 이번 실증 운항은 지에스(GS)칼텍스가 핀란드 바이오연료 생산기업 네스테로부터 공급받은 바이오항공유를 대한항공에 제공해 이뤄졌다. 시범 운항은 오는 11월까지 모두 6차례 이뤄질 예정이다.

시범 운항에 쓰인 항공유는 일반 항공유에 바이오항공유를 2%를 혼합한 것이다. 현재 미국·유럽 등에서는 바이오항공유를 최대 50%까지 혼합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바이오항공유 2% 혼합 의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바이오항공유 생산량은 전세계 항공유의 0.2% 수준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2050년까지 항공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부는 “시범 운항 과정에서 안전성, 에너지 소비 효율 등을 점검해 바이오항공유 품질 관련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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