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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판교, 중소형 당첨 가능권 저축액 1500만원선

등록 2006-08-06 19:32

전용 25.7평 이하 1358가구 경쟁 치열할 듯
20일 결정되는 중대형 채권 상한액수 ‘관심’
판교 2차 청약 이달 30일부터

경기 성남 판교새도시 2차 동시분양이 이달 30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2차 분양에 도전할 청약저축이나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이제부터 청약전략을 세밀히 짜야한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경우 지난 1차 청약 결과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 25.7평 이하는 당시보다 공급 물량이 적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 주택은 내집을 늘려가려는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지만 경쟁률은 수십대 1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계약금과 채권매입액 등 초기 비용이 만만치 않아 청약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을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청약저축 1500만원이면 당첨권=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25.7평 이하 주택은 모두 1765가구이다. 이중 177가구는 철거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특별공급되고 53가구는 3자녀 이상 가구에 특별공급된다. 또 177가구는 65살 이상 노부모를 부양하고 있는 가구에 우선공급된다. 특별공급이나 우선공급대상이 아닌 청약저축 가입자에게는 1358가구가 돌아가는 셈이다.

25.7평 이하 물량은 건설회사별로 대우건설 510가구, 태영 587가구, 주택공사 668가구다. 대우건설과 태영이 짓는 단지는 서판교에 위치하고 있지만 브랜드 이점이 있고, 주택공사가 짓는 단지들은 동판교에 들어선다는 지리적인 이점이 있다. 동판교는 분당과 가깝고 서울 강남지역으로 접근하기 쉬워 일반적으로 서판교에 비해 선호도가 높고 지난 3월 분양 때의 청약경쟁률도 높았다.

이번 분양에서 25.7평 이하는 지난 3월 낙첨된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마지막 판교 입성기회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지난 3월 분양에서 25.7평 이하 주공아파트는 수도권 거주자 기준으로 납입액 1600만~2천만원선인 저축 가입자들이 당첨권에 들었다. 당시 고액 가입자들이 상당수 빠져나가 이번에는 당첨 저축액이 조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 거주자는 1천만원, 성남 이외 수도권 거주자는 1500만원 이상 저축액이면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성남시 거주자나 수도권 거주자 모두 첫날 청약에서 마감될 것이 확실시되므로 청약일을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형 경쟁률 수십대 1 예상=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 주택은 5015가구이다. 평형대별로 가구수를 보면 38~40평형이 1906가구, 41~48평형 2719가구, 53~76평형이 390가구에 이른다. 이중 아파트는 4343가구, 연립은 672가구이다. 아파트의 경우 금호산업 850가구, 대림산업 953가구, 대우건설 745가구, 경남기업 492가구, 주택공사 1303가구이다.


예치금액별로는 서울 600만원(인천 400만, 경기 300만원) 가입자가 38~40평형을 신청할 수 있으며, 서울 1천만원(인천 700만, 경기 400만원) 가입자는 41~48평형, 서울 1500만원(인천 1천만, 경기 500만원) 가입자는 53~76평형을 청약할 수 있다.

관심을 모으는 경쟁률은 지난 1차 중소형 분양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당시에는 수도권 1순위자의 20% 가량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782대 1에 이르렀으나, 이번 분양에서는 청약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형은 채권을 포함한 초기 계약금 부담이 워낙 큰데 반해 소득과 기존 대출액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까지 적용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40~48평형을 청약할 수 있는 수도권 청약예금 가입자의 10%(3만8천명)가 청약에 참가한다고 가정하면 평균 경쟁률은 20대 1에 이르게 된다. 같은 조건에서 38~40평형 경쟁률은 55대 1로 예상된다.

남아 있는 변수는 이달 20일께 결정되는 채권입찰 상한액이다. 44평형의 경우 채권상한액을 감안한 실질 분양가격이 8억원선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최근 분당새도시 집값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채권상한액이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채권입찰액은 상한액을 써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성남시 지역우선 공급대상자라면 청약대상을 잘 고를 경우 상한액 미만에서도 당첨 가능성이 있을 전망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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