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안녕히 박 세 현 가을에는 미친 척 시를 읽자깊은 밤까지 시가 새겨진 종이 결을 만지며지나가는 바람소리를 듣자시의 행간에 낙서를 하자 시에서 삭제된 말들을 위로하자그 말들만 모아서 시를 만들어 보자 울다가 지친 말 웃다가 더 크게 웃는 말스스로 공허한 말 출판사에서 퇴짜 맞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