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옥 ‘아이에게’ ‘304 낭독회’는 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한 304명을 기억하기 위해 작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낭독회의 이름이다. 2014년 9월에 시작해서 지난주 토요일에는 스물일곱 번째 순서를 맞이했다.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는 지금의 개최 속도를 따져본다면, 이 낭독회는 목표한 304회를 채울 때까지 20...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변호사 시절 수임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가 우 전 수석을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이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우 전 수석의 의뢰인은 영장 기각으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1, 2심 재판에서 모두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 검사는 현재도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박근혜 대통령...
국민들이 피로를 무릅쓰고 주말이면 추운 거리로 나갑니다. 민주 시민 되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너무 추울 땐 책방에 들러 몸을 녹이고 책구경도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엔 엄정하게 현실을 보고 냉정을 되찾게 해 줄 좋은 신간이 많습니다. 그 중 <나는 세상을 리셋하고 싶습니다>(엄기호)와 <정상 인...
오래된 일 허수경 네가 나를 슬몃 바라보자 나는 떨면서 고개를 수그렸다 어린 연두 물빛이 네 마음의 가녘에서 숨을 가두며 살랑거렸는지도오래된 일 봄저녁 어두컴컴해서 주소 없는 꽃엽서들은 가버리고 벗 없이 마신 술은 눈썹에 든 애먼 꽃술에 어려 네 눈이 바라보던 내 눈의 뿌연 거울은 하냥 먼 너머로...
평등이 답이다리처드 윌킨슨·케이트 피킷 지음, 전재웅 옮김/이후(2012) 아침 지하철에서 이런 말이 차내 방송에서 흘러나오면 어떤 기분일까? “옆에 있는 분에게 자기를 소개하고 짧은 몇 마디라도 나누세요. 출근길이 훨씬 아름다워질 겁니다.” 파리의 지하를 달리는 뱅상은 실제 그런 방송을 해서 유명한 기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