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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특집 2탄│ <한겨레> 정치팀이 본 ‘올해의 정치’
김원철·김미나·장나래·이지혜 기자 출연
연말특집 2탄│ <한겨레> 정치팀이 본 ‘올해의 정치’
김원철·김미나·장나래·이지혜 기자 출연
정치개혁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검찰개혁을 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법안 국회 통과.
2019년에도 ‘여의도 정치’는 숨가쁘게 돌아갔습니다.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에 오른 법안 처리를 놓고 연말까지 정치권의 힘겨루기가 이어졌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장외집회, 삭발, 단식, 농성으로 정국을 벼랑 끝으로 몰았습니다. 이른바 ‘조국 사태’로 서울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고, 연말에 태극기 부대가 국회 안으로 밀고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정치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은 ‘2019년 국회’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31일 ‘한겨레 라이브’에서는 <한겨레> 정치팀 기자들이 나와 올해 정치를 결산했습니다. 성한용 선임기자가 진행하고, 더불어민주당 등을 출입하는 김원철·이지혜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을 취재하는 김미나·장나래 기자가 출연했습니다.
<한겨레> 정치 기자들은 이번 방송에서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정치인과, 다음 총선에서도 꼭 당선되기를 바라는 국회의원을 꼽았습니다. 올해 정치권의 망언과 명언, 올해 정치권을 취재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도 소개했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리더십도 평가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거리의 싸움꾼(스트리트 파이터)”처럼 대응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문제점도 다시 돌아봤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이지혜 기자는 민주당을 취재하는 몇몇 타사 동료 기자들을 상대로 ‘민주당이 한국당보다 나은 이유’를 물은 결과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기자는 “그래도 민주당은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어 있는 근대적 정당이며, (대통령) 탄핵을 인정하며, (황교안 대표와 달리 여당 대표가 장외집회를 하지 않아 여당을 취재하는 기자들의) 몸이 (상대적으로) 편하며, 당의 존재 자체가 민폐는 아니다”라는 여당 출입 기자들의 응답 결과를 전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을 취재하는 장나래 기자는 황교안 대표가 장외집회에 심취한 탓에 “(거리에서 깔고 앉을) 등산용 방석과 핫팩, 방한용품”이 취재 필수품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송호진 박종찬 기자 dmzsong@hani.co.kr
한겨레 라이브 뉴스룸톡 12월 31일.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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