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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한국당 딜레마…보수통합·인재영입 폭망?”

등록 2020-01-03 18:05수정 2020-01-03 19:06

[한겨레 라이브 클립]
정치 고수들의 총선 전망, 위성비례 정당 가능성과 파괴력은?
김성회 씽크와이 정치연구소장, 정의당 대변인 출신 강상구 작가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출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뼈대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정치권에서 이른바 ‘위성 비례정당’ 설립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선거법 개정에 강하게 반발했던 자유한국당이 유사 정당(비례한국당)을 만들어 비례대표 의석을 다수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기 때문입니다.

오는 4월15일 총선에서 위성 비례정당이 실제 설립될까요? 그렇다면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까요? 1월2일 방송된 ‘한겨레 라이브’ 내용 가운데 일부를 뽑아낸 이번 영상에서 위성 비례정당 설립이 총선에 미칠 영향에 관한 분석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가 진행한 방송에는 김성회 씽크와이 정치연구소장, 정의당 대변인 출신 강상구 작가,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가 출연했습니다.

박시영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순탄치는 않겠지만 위성 비례정당을 추진할 것“이라며 “그러나 위성 비례정당이 보수통합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보수 통합을 추진하다보면 통합이 될 수도 있지만 선거연대로 갈 수도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 (보수통합의 대상인) 새로운보수당이나 우리공화당의 반발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표는 또 “인재영입 때문에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며 “비례한국당을 만들면 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를 (거의) 내지 않겠다는 것인데, 그럼 인재영입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김성회 소장은 “현재 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에 대한 유권자의 이해도가 매우 낮다”는 점을 파고들어, 자유한국당이 비례한국당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 소장은 “자유한국당이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 대안신당)의 농간으로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하기 어렵게 됐다, 그걸 회복하기 위해 자매정당인 비례한국당을 소개합니다’라고 선거운동을 펼치게 되면 (한국당 지지) 유권자들이 윤리적으로 부담없이 투표행태를 바꿀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강상구 작가는 “비례한국당을 추진하더라고 최종적으로 자유한국당이 (추가로) 얻을 의석수는 10여석 차이”라며 “하지만 유권자들의 반발이 있는데 끝까지 밀어붙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작가는 “저런 식으로 꼼수를 써서 선거를 이기려고 하느냐는 유권자들의 반발이 있기 때문에 (지역구) 격전지는 자유한국당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비례한국당에 맞서 민주당이 ‘비례민주당’으로 맞대응할 가능성에 대해 김 소장은 “만들면 안 되고, 만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 성한용 선임기자, 편집: 박종찬 기자 pjc@hani.co.kr

한겨레 라이브 클립. 1월 2일.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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