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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라이브] 박용진 “압승 여당, 엉뚱 답안지 내면 국민이 찢는다”

등록 2020-04-30 13:39수정 2020-04-30 16:19

한겨레와 더 빨리 만나는 습관, 한겨레 라이브 #115

이름 앞에 삼성·비리 유치원 저격수
재선 성공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연
박 의원과 살펴보는 ‘100대 국정과제’
재벌개혁 등 주요 국정과제 실천 강조
“여당이 엉뚱한 답안지 내면 국민이 찢어버릴 것
국민 화나기 전에 차근차근 약속 실천해야
정무위 돌아가 재벌개혁 완수하고 싶다”

서울 지역 여당 후보 중 최고득표율(64.5%)로 재선에 성공한 의원. 더불어민주당에 고언을 마다하지 않았던 3인방(금태섭·김해영·박용진) 가운데 홀로 생환한 의원.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하며 ’사립유치원 개혁’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유치원 3법’ 통과를 이끌어 ‘엄빠’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의원. 이쯤 되면 떠오르는 얼굴이 있으신가요?

오늘(30일) 오후 5시부터 방송하는 ‘한겨레 라이브’에서는 ’삼성과 비리 유치원의 저격수’로 불리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초대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지난 4·15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한 것을 언급하며, “이제 핑계를 댈 세력이 사라졌다. 180석이면 국회에서 법을 개정하고 제도를 바꾸는 모든 일을 할 수가 있다”며 “(여당과 정부가) 대선 공약집을 다시 꺼내봐야 할 시간이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는데요. ’한겨레 라이브’는 박 의원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 정부 집권 후반기에 중점을 둬야 할 국정과제도 짚어봤습니다. 또 박 의원이 지난 4·15 총선에서 여당 후보 중 서울 지역 최고득표율을 기록한 비결, 압승한 여당의 과제, 21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 등도 두루 들어봤습니다.

박 의원은 사전 녹화로 이뤄진 이번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 점수를 “51점”으로 평가한 뒤, 야당이 이른바 ’침대축구’ 전략으로 법안 통과를 지속적으로 방해한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까지 현 정부가) 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압승 여당’에 주어진 정치적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이 민주당에) 180석을 주셨다. (국정과제 이행 점수가) 50점대에 계속 머물고, 우리가 엉뚱한 답안지를 내놓으면 국민들이 그 답안지를 찢어버릴 것”이라며 “국민들이 화나기 전에 약속했던 걸 차근차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재벌개혁이 포함된 ’활력이 넘치는 공정경제’(국정과제 23~27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도 이 문제에 주도적으로 매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국정과제를 수행하고 국회에서 입법화하는 과정에서 야당을 지지했던 국민들을 잘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에게 잘 설명해 드리고 (그분들이) 납득하시면,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표결해서 처리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박 의원은 “쓴소리, 바른소리를 하는 것이 (때론) 피곤한 일이지만 해야 할 말은 계속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우리 진영에서 박수받을 만한 말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출직 국회의원이라면, 진영논리에만 휩싸이지 않고 ’할 말’, ’해야 할 소리’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잃지 않고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다시 정무위원회(정무위)로 돌아가 재벌개혁에 나서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할 수 있었는데 성과가 잘 나지 않은 부분이 재벌개혁이다. 특정 재벌, 특정 기업, 총수에게 유리하게 법이 잘못 해석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며 “재벌개혁은 우리 경제를 위해 (재벌 등이) 법을 잘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번 20대 국회 전반기에 정무위에서 활동하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 과징금 부과를 이끌어내는 등 재벌개혁에 앞장섰습니다. 이후 자신의 뜻과 달리 교육위로 옮겨졌으나, ‘유치원 3법’의 통과를 주도했습니다. 그는 다시 정무위로 돌아가기 위해 “(새로 뽑힐) 원내대표부터 설득하겠다”며 웃었습니다.

김진철 기자가 진행하는 ‘한겨레 라이브’는 영상으로 만나면 더 깊이 있고 생생합니다. 라이브는 <인터넷한겨레>를 비롯해 <한겨레TV> 유튜브 채널, 네이버TV, 카카오TV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한겨레라이브. 2020년4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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