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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남미 수리남 “이젠 마약국가 아냐”…넷플 제작사에 법적대응 검토

등록 2022-09-14 19:29수정 2022-09-15 13:08

“드라마로 수리남에 다시 나쁜 이미지”
대사 통해 한국 정부에도 항의 예정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남미 국가 수리남이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 제작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로 인해 수리남에 마약 국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13일(현지시각) <수리남 헤럴드> 등에 따르면, 알베르트 람딘 외교·국제사업·국제협력부 장관은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수리남이라는 국가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며 “시리즈 제작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람딘 장관은 “수리남은 오랫동안 마약 운송 국가라는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더는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했지만 드라마가 다시 수리남을 나쁜 이미지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수리남 정부는 대사를 통해 한국 정부에도 항의할 예정이다.

9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은 민간인 사업가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해 국정원의 비밀 작전에 협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수리남은 폭력과 부패가 만연한 곳으로 묘사된다. 오티티 콘텐츠 순위 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수리남>은 넷플릭스 티브이(TV)쇼 부문 전 세계 3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수리남은 1975년 네덜란드에서 분리 독립한 뒤 한국과 수교를 시작했다. 현재 주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이 수리남을 같이 맡고 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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