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 하원, 배아줄기 연구법안 통과

등록 2007-01-12 18:16수정 2007-01-12 18:27

배아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지원 확대안...대통령 거부권 막기엔 부족
민주당 주도의 미국 하원이 11일 연방정부로 하여금 배아줄기세포 연구 지원을 확대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 하원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253, 반대 174 표로 이 법안을 가결시켰다. 법안 통과는 민주당 주도의 의회가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하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정책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날 찬성수는 대통령의 거부권을 막을 수 있는 의석 3분의 2(290표) 이상에는 못미쳐 앞으로 양쪽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지난해 7월 부시 대통령은 비슷한 법안에 대해 재임 이래 처음으로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어 “법안은 미국 납세자들이 의도적인 인간 배아 파괴에 기반한 연구에 돈을 내도록 강요하는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이 다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하원은 난치병에 신음하고 있는 약 1억명의 환자와 그 가족들의 간절한 희망에 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는 2001년 이미 확보된 인간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구 이외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 자금 지원을 금지한 바 있다. 부시 대통령과 배아줄기세포 연구 반대론자들은 인간배아도 생명체로 간주해 줄기세포 연구과정에서의 인간배아 파괴를 낙태와 동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