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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F-22 랩터 데뷔…‘록히드 마틴 구하기’인가

등록 2014-09-24 20:15수정 2014-09-24 22:28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현존 최강 전투기 실전 배치
대당 3600억원 가격이 문제
미국 주도의 시리아 공습에는 현존 최강의 전투기로 알려진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사진)가 처음 실전에 투입됐다. F-22는 미국이 F-15기를 대체할 차기 주력 전투기로 개발해 2006년 첫 배치했다. 대당 가격이 우리 돈으로 3600억원이나 된다. F-22는 스텔스 기능과 속도, 정확성, 상황인식, 공중전과 공대지 능력 등 종합평가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고, 그 성능 때문에 수출도 금지돼 있다. 지금까지 195대가 생산돼 미 공군이 187대를 운용중이다.

미국이 F-22를 이번 시리아 공습에 투입한 이유는 뭘까? <디펜스 뉴스>등 미 군사전문지들은 우선 확실한 과시효과를 꼽았다. 월리엄 메이빌 미 합동참모본부 작전처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어떤 기종이 현장 타격에 가장 적합한지 알아보려고 출격시켰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다른 전투기 호위와 시리아 방공망 무력화다. 아울러 지상의 적 움직임과 목표물을 파악하고 레이더망을 무력화하는 전자전을 수행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해석도 있다. <가디언>은 “미 공군 최고급 기종이 시리아 전투에 데뷔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의 무기 체계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전 해군 조종사의 분석을 전했다. F-22는 과도하게 높은 가격가 성능이 현재의 전투에 맞지 않다는 국방부의 반대로 2011년 12월 이후 생산이 중단돼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미 공군이 ‘F-22 구하기’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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