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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가자지구, 이스라엘 로켓공격

등록 2013-02-27 21:04수정 2013-02-27 22:36

지난해 11월 휴전이후 첫 발사
지난해 11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정전이 체결된 이후 처음으로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이 발사됐다.

미키 로젠펠드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은 26일 “오늘 오전 가자 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이 이스라엘 남부 도시 아슈켈론에 떨어져, 도시 교외의 도로가 일부 파괴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정전이 깨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양쪽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봉쇄를 푸는 대신 하마스는 이스라엘 영토에 대한 로켓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었다.

<알자지라>는 이번 공격의 배경에 22일 이스라엘 감옥에서 조사 도중 숨진 팔레스타인인 아라파트 자라다트(30) 사건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을 감행한 파타 계열의 무장단체 ‘알아크사 순교 여단’은 실제로 자신들의 행위를 “자라다트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선언했다. <뉴욕타임스>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그가 심문 과정에서 이스라엘 당국으로부터 심한 고문을 당한 끝에 숨졌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자라다트의 주검 표면엔 찰과상이 여러군데 나 있었고, 갈비뼈도 부러져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당국은 “이 상처가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중동 문제에 관한 국제연합(UN) 특사인 로버트 세리는 25일 성명을 내어 이번 죽음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다시 한번 설전을 주고받았다. 하마스 관계자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분노로 인해 발생한 일의 결과는 온전히 이스라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로켓이 떨어진 아슈켈론 현장을 방문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우리는 평온에는 평온으로 미사일에는 미사일로 맞설 것”이라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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