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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진원지’ 중동 국가들도 “한국 여행 자제” 주의보

등록 2015-06-08 21:56수정 2015-06-09 08:33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맨 오른쪽)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확산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8일 오후 합동조사단을 이끌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발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인천공항/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맨 오른쪽)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확산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8일 오후 합동조사단을 이끌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발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인천공항/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되자, 메르스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걸프지역 국가들도 잇따라 자국민의 한국 여행 자제·주의를 권고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는 7일 경기도를 ‘여행 주의’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외무부는 공지문에서 한국의 메르스 감염 환자와 사망자 집계를 전한 뒤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7일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려 “메르스가 확산하는 한국을 여행할 때 당분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외무부도 최근 한국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메르스 전염을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이 8일 한국에 도착해 9일부터 닷새 동안 우리나라 정부·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메르스의 전파 원인과 양상 등을 조사한다. 조사단은 활동을 마치는 13일에 합동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영률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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